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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K-배터리’ 발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방문

문 대통령, ‘K-배터리’ 발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방문

등록 2021.07.08 16:51

유민주

  기자

충북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방문이번 정부 첫 종합대책 ‘K-배터리 발전전략’ 발표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투자 세제 지원 강화

K-배터리 전략보고 행사 참석해 발언중인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K-배터리 전략보고 행사 참석해 발언중인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하고 ‘K-배터리 발전전략’ 행사 참석자들과 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은 국내 배터리의 절반가량(48%)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배터리 생산 1위 지역이며, 충청권은 국내 배터리 3社 생산시설이 모두 위치한 배터리 중심권역이어서 문 대통령 방문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열되자 지난 4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핵심전략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13일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거점인 평택을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마련하고,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배터리 공장 방문에 대해 “K-반도체 전략에 이어 새로운 정책 이정표를 찍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K-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욱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가야 할 분야인 만큼 민관 역량을 집중해 대응을 시작해야한다”며 “K-배터리가 새로운 미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배터리 제조기반 확충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배터리 자체 개발 추진 등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따라서 향후 10년은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다시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므로 문 대통령은 독보적 1등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 지금부터 민관 역량을 집중해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발표된 K-배터리 발전전략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수립하는 종합대책이다. 지난 2010년 7월 나온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비해 확실한 투자·R&D 인센티브 등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K-배터리 R&D 혁신펀드 조성, 사용후 배터리 활용 협의체 구성 등 3건의 협약 체결이 있었으며, 협약식 이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시험연구센터의 착공식도 진행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배터리 전시관도 둘러봤다. 전시관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제품만으로 배터리 제조와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애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전시회 관람 중 문 대통령은 전시관에 설치된 전기차 ‘다니고 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탑승도 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은 차세대 배터리의 대표 품목으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관람했으며, 전시관 출구에 전시된 K-배터리의 전 세계 사업장 위치를 표시해놓은 세계지도 앞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아이오닉5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에도 대한민국 K-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전시물을 관람 후, 배터리 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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