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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이주성號, 4천억 규모 ‘英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 투자

세아제강지주 이주성號, 4천억 규모 ‘英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 투자

등록 2021.07.08 10:16

윤경현

  기자

세아제강지주, 英 정부와 구체적인 방안 논의세아윈드 통해 진행, 지난 6일 약 5백억원 증자

세아제강지주 이주성號, 4천억 규모 ‘英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 투자 기사의 사진

세아제강지주 이주성호가 영국 현지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립 및 설비 구축을 위해 3년간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은 “영국 내 유일한 해상풍력발전 모노파일 공급업체로 이미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력회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아시아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와 세계적 수준의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 밸류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왔다.

최근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정부와 전용 항구개발 및 지원금 혜택 등 세부사항 조율을 완료했으며 모노파일 공장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투자는 세아제강지주가 지난 2월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SeAH Wind)를 통해 진행된다. 이의 일환으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6일 세아윈드에 약 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발표했다.

또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녹색금융 투자자들도 세아윈드의 재무적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금번 유치금액을 포함해 향후 3년간 부동산 및 생산설비 구축·R&D 등을 포함한 총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영국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이주성號, 4천억 규모 ‘英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 투자 기사의 사진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은 영국 노스 링컨셔주 험버강 남쪽에 위치한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MEP)에 건립된다.

에이플 해양 에너지 파크는 지난 2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상풍력 특화 항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 및 타워 등 관련 제조사들이 입주하며 영국 최대 해상풍력 전문 산업단지가 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 내에 약 7만4000평의 공장 전용 부지를 확보했다”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제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아윈드는 당초 연산 16만톤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설비 구축을 계획했고 생산 규모를 연산 24만톤으로 당초 계획 대비 150% 확대했다.

오는 2022년 초 현지 모노파일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내에 공장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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