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킹그룹 소행 추정···클라우드 업체 숙주로 랜섬웨어 배포
3일 연합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보안회사 헌트레스 랩스 소속 연구원 존 해먼드는 해킹그룹인 레빌(REvil)이 소프트웨어 업체 카세야를 통로로 삼아 랜섬웨어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레빌은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카세야는 전 세계에서 상당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단, 카세야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자사 고객 중 소수만 피해 봤다면서 피해 기업들에는 서버를 즉시 종료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양측 전문가 협의를 통해 사이버 공격이 금지돼야 할 핵심 기간 시설을 규정하는 데 합의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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