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3℃

  • 부산 11℃

  • 제주 14℃

36시간만에 큰 불길 잡힌 쿠팡물류센터···실종 소방관 수색은 내일로

36시간만에 큰 불길 잡힌 쿠팡물류센터···실종 소방관 수색은 내일로

등록 2021.06.18 21:34

정혜인

  기자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진=연합뉴스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진=연합뉴스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새벽 발생한 화재가 36시간여 만인 18일 오후 큰 불길이 잡혔다. 다만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 전날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 개시는 19일로 미뤄졌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화재 이틀째인 이날 오후에도 소방당국은 불이 난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려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혀 연소 확대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내부에 적재물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은 탓에 건물 내부는 여전히 연기로 가득 찬 상태다.

불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불길을 잡는 대로 소방 내부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을 투입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전날 건물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을 수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작업이 지연되면서 구조작업 재개도 하루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팡은 이날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많은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