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에서 발생하는 종이 문서를 없애고 고객이 종이 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업무가 완결될 수 있도록 은행 업무의 전면 디지털화(Full Digital Coverage)를 추진한다.
지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로페이퍼 아이디어 및 실천 사례 등을 공모했으며 고령 고객을 위한 디지털창구 음성 안내 서비스 등 현장 중심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제로페이퍼를 추진한다.
본부 부서에서는 12개 부서의 29개 제로페이퍼 과제를 발굴해 진행 중이다. 영업 현장에서는 제로페이퍼를 위한 디지털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해 고객 작성 및 제출 문서 출력, 내부 결재를 위한 문서 출력을 없애고 통장 없이도 예금을 지급할 수 있는 무통장 거래 확산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종이통장 발급을 없애기 위해 ‘나무통장’(나는 無통장) 캠페인을 시행해 매일 약 800여개의 계좌를 나무통장으로 신규하고 있으며 지구의 날 맞이 ‘THIN한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플라스틱 프리 실천 및 머그컵,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내 식당의 잔반 없는 주간 및 비건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제로페이퍼 실천을 고객과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제로페이퍼 실천을 통해 약 2억장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계획이다”며 “이번 캠페인 시행을 통해 ESG 실천에 앞장서는 신한은행만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ESG) 전략인 ‘Zero Carbon Drive’ 달성과 최근 금융시장 및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ESG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TF(태스크포스)’를 시작했다.
이번 TF를 통해 신한은행은 은행 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대상을 비상장회사까지 확대하고 은행 내외부의 다양한 ESG 데이터 수집 및 DB 구축을 통해 ESG 등급 자체평가 및 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배출량 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