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장품 브랜드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있지만, 퍼스널 컬러 컨설팅만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청량리점 컬러라이즈가 처음이다.
오픈 이후 약 3개월 동안의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찾고 싶어하는 10~20대 MZ세대의 방문이 85%에 달했다. 기존에 백화점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의 구성비가 8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 구매율도 60%로 집계됐다. 컬러라이즈 방문 후 F&B를 이용하거나 의류, 화장품 등 결과 보고서에서 추천해준 컬러를 연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추후 보고서를 지참해 청량리점을 재방문하는 경우도 많았다. 남성 고객도 20% 수준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널 컬러 진단은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 예약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컨설팅 진행 시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베스트·워스트 컬러, 추천 메이크업 스타일, 패션 코디 배색, 브랜드, 제품 추천까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자세한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청량리점 컬러라이즈에서는 오는 18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컨설팅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타입에 맞는 컬러 립스틱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결과 보고서 지참 후 VIP BAR 방문 시 커피 2잔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신규 고객 및 MZ세대들의 백화점 유입을 위해 하반기 컬러라이즈 매장 추가 오픈을 검토 중이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장은 “’MZ세대에게 퍼스널 컬러는 본인의 정체성을 찾는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MZ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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