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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원스토어, MS-도이치텔레콤서 투자유치···IPO ‘탄력’

IT IT일반

원스토어, MS-도이치텔레콤서 투자유치···IPO ‘탄력’

등록 2021.06.01 08:58

이어진

  기자

원스토어, MS-도이치텔레콤서 투자유치···IPO ‘탄력’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이 168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 한국 앱마켓 수성은 물론 기업공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인 DTCP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총 168억원이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수수료 인하 정책 등 개발사와의 상생을 통해 성장해온 국내 2위 앱스토어이자 토종 앱스토어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 측은 “이번 투자는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지 3개월만에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과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과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과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5G와 클라우드 등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모바일 기기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기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애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게임 중심으로 컨텐츠 발굴 및 게임 경험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이치텔레콤 역시 SK텔레콤과 지난 6년 간 기술과 사업 전반에 걸쳐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도이치텔레콤의 현지 가입자 기반 유럽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원스토어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원스토어의 기업공개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흑자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이 증가하며 사업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35.2%에 달한다. 타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IT 기업이 주주인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면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전한 국내 앱마켓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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