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6℃

  • 춘천 5℃

  • 강릉 8℃

  • 청주 6℃

  • 수원 5℃

  • 안동 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6℃

  • 광주 7℃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7℃

  • 창원 7℃

  • 부산 9℃

  • 제주 7℃

가계 대출금리 두달째 상승···고신용 차주 우대금리 영향

가계 대출금리 두달째 상승···고신용 차주 우대금리 영향

등록 2021.05.28 12:17

이수정

  기자

한은, ‘2021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2021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한국은행2021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한국은행

가계 대출금리가 두달째 상승세다.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고 고신용 차주 우대금리가 적용된 영향이 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는 8개월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74%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가계대출(0.03%포인트)은 상승했고 기업대출(0.06%포인트)은 하락했다.

우선 기업대출 금리는 2.74%에서 2.68%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0.08%포인트나 낮아졌다. 코픽스, CD금리 등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일부 은행의 시설자금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결과다.

예대마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은 1.90%포인트로, 전월(1.91%포인트)에 비해 갭이 줄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2.88%에서 2.91%로 한 달 새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부터 두달째 상승이다. 가계대출 금리를 견인한 것은 보증 및 집단대출 금리 상승이다.

우선 보증 대출 금리가 한 달 사이 0.06%포인트 오른 2.73%를 기록했고, 집단대출은 무려 0.18%포인트 급등한 3.25%로 집계됐다. 이는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장기 지표금리 0.03%포인트 상승, 보금자리론 금리 0.25%포인트 등 전월수준을 유지했지만, 보증(0.06%포인트) 및 집단대출(0.18%포인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대출 금리(일반대출 기준)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상호저축은행만 9.96%로 0.26%포인트 큰 폭 상승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팀장은 “주담대와 신용대출의 지표금리인 코픽스 금리 등이 하락하고 고신용 대출차주의 우량 대출이 많았던 점이 전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하던 신용대출과 주담대 금리 상승세를 꺾었다”며 “전체적인 대출 금리 하락은 코픽스, CD금리,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