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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 퇴임···유원상 대표 단독체제 돌입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 퇴임···유원상 대표 단독체제 돌입

등록 2021.05.27 10:30

수정 2021.05.27 10:42

이한울

  기자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유유제약 유승필 회장

유유제약이 유승필(75) 회장 퇴임에 따라 3세 경영체제를 공고히 한다.

유유제약은 27일 유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유승필·유원상 대표이사에서 유원상(47)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27일 밝혔다. 유원상 대표는 유승필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주 3세다.

유 회장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유유제약이 100년 장수기업으로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유유제약 역사의 산증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페이스대학교 대학원 조교수로 근무하던 중 귀국해 가업을 이어 받았다.

이후 46년간 유유제약을 경영하며 일반의약품 중심이던 제품 라인업을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과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등 2개의 개량신약을 선보이는 등 유유제약을 작지만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유 회장은 2001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4대 이사장을 맡고 2003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유 회장은 퇴임 후 명예회장으로 경영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 회장의 퇴임으로 유유제약은 유원상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3세 경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유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는데, 이후 2년여 만에 단독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

유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미국 메릴 린치 컨설턴트, 미국 노바티스에서 근무했다. 2008년 유유제약에 입사한 후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경영 경험을 쌓았다.

입사 이후 유원상 사장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도했으며, 2014년 영업·마케팅 총괄부사장, 2015년에는 계열사인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올랐고, 2019년 유승필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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