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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봉하마을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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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봉하마을서 추도식

등록 2021.05.23 14:38

정혜인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번 추모 행사는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70여 명만 참석했다. 딸 정연 씨는 행사 전 가족 참배를 함께하고 추도식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여권 대선주자 ‘빅3’로 분류되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묘역에 참배하고 이날은 방문하지 않았다.

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김해가 지역구인 민홍철·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방문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희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추미애 전 장관도 함께했다.

18대 대선 후 치러진 서거 8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로 추모를 대신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추도사에서 “’바보 노무현’의 삶처럼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12주기인 이날 잇따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께서 떠나신 후 새로 태어난 수많은 노무현들 중 하나로서, 과거이자 미래인 당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온 힘 다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추도식 참석에 앞서 페이스북을 올려 “당신을 정치적으로 타살한 세력이 반칙과 특권으로 발호하려고 한다”며 “정치검찰의 검찰 정치, 대한민국의 검찰 공화국 전락을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 국민을 통합하는 것을 일생의 과제로 생각했다”며 “불공정, 불평등으로 국민이 갈라진 오늘, 국민통합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가치”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과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나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공과를 명확히 인식하고, 계승할 것은 계승하는 열린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도 “노 전 대통령은 국가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지자들의 비판을 무릅쓰고 진영을 뛰어넘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우리 정치가 노무현 정신을 올바르게 기억하길 바란다”고 썼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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