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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개인 순매수 50조 돌파···작년 연간 수준 넘어

올해 코스피 개인 순매수 50조 돌파···작년 연간 수준 넘어

등록 2021.05.16 21:54

고병훈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연간 순매수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50조9836억원에 달했다. 불과 넉 달 반 만에 지난해 전체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금액(47조4907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로써 작년 1월 이후 지금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은 98조4742억원에 이르렀다. 월별로 보면 개인들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2조3384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전체 순매수 규모의 43.8%를 차지한다.

이후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2월 8조4381억원, 3월 6조9402억원, 4월 5조8355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는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코스피가 3250선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달에는 보름 만에 7조26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0일 이후 11일부터 3일 연속 1%대 급락하는 동안 개인은 오히려 총 7조99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일반 청약을 공모할 때마다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들어오는 만큼 추후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들의 청약을 통해 개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63조6000억원,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에는 무려 80조9017억원이 몰렸다.

SKIET 청약 이후인 지난 4일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사상 최대인 78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는 71조원에 달하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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