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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등 4대 증권유관기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넘어

거래소 등 4대 증권유관기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넘어

등록 2021.05.16 20:04

고병훈

  기자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등 4개 증권 유관기관의 직원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코스콤의 2020년도 사업보고서 등 공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 중 거래소의 작년 직원 평균 보수가 1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금융 1억1200만원, 예탁원 1억1100만원, 코스콤 1억900만원으로 4개 기관 모두 1억1000만원을 넘기거나 근접했다.

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작년 350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의 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 보수(6931만원)를 6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이들 기관의 연봉이 높은 것은 막대한 자금을 다루고 전반적인 임금 수준이 높은 증권업계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경영공시를 통해 “업무 특성상 대부분의 직원이 상장, 공시, 파생상품, 불공정거래 조사, 해외연계거래 등 고급 경력을 쌓은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수가 낮은 일선 창구 영업직 등은 전무해 타 기관보다 평균임금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은 작년 ‘동학개미 운동’과 역사적인 증시 호황에 힘입어 모두 경영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거래소의 경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777억원으로 전년보다 43.1% 늘었고, 증권금융은 67.8% 급증한 26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예탁원은 순이익이 978억원으로 99.9%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코스콤도 43.2% 늘어난 3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다만, 작년 평균 보수 상승률은 거래소 2.7%, 증권금융 1.8%, 예탁원 0.3%, 코스콤 -2.4% 등으로 실적 성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한편, 대표이사 등 기관별 대표의 보수는 증권금융이 5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래소(4억9300만원), 코스콤(4억2300만원), 예탁원(4억1600만원) 등 모두 4억원을 웃돌았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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