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9℃

  • 인천 17℃

  • 백령 12℃

  • 춘천 21℃

  • 강릉 24℃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2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2℃

  • 목포 17℃

  • 여수 19℃

  • 대구 25℃

  • 울산 19℃

  • 창원 22℃

  • 부산 19℃

  • 제주 18℃

IPO 힘주는 키움증권···창립 이래 첫 ‘IPO 코퍼레이트 데이’ 개최

IPO 힘주는 키움증권···창립 이래 첫 ‘IPO 코퍼레이트 데이’ 개최

등록 2021.05.06 16:57

허지은

  기자

다음주 IPO 코퍼레이트 데이 개최키움이 상장 주관한 22개사 참여리서치센터·IB 인력 수십명 총출동1분기에만 3곳 주관···IB 역량 강화

키움증권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기업들만을 모아 ‘코퍼레이트 데이(Coporate Day)’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이 IPO 주관을 맡은 22개사가 참석한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기업들만을 모아 ‘코퍼레이트 데이(Coporate Day)’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이 IPO 주관을 맡은 22개사가 참석한다/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기업들만을 모아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진행한다. 참석 대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키움증권이 IPO 주관을 맡은 22개사다. 올해 1분기에만 예비 상장사 3곳의 주관을 맡은 키움증권은 ‘리테일 명가’에서 ‘IPO 명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IPO 코퍼레이트 데이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코퍼레이트 데이란 특정 증권사나 회사 주관으로 기관 투자자를 초청해 진행하는 일종의 기업 설명회다. 국내 증권사나 투자자문사 등 기관 투자자들과 각 회사사의 대표이사와 재무 책임자, IR담당자 등이 참석해 회사의 비전과 주요 경영현황 및 전망 등을 공유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불특정 다수의 코스닥 상장사 등을 모아서 코퍼레이트 데이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키움증권이 IPO를 주관했거나, 하고 있는 회사만을 모아서 진행하는 코퍼레이트 데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참가 기업은 총 22개사로 모두 키움증권이 IPO를 주관한 곳이다. 피플바이오, 더블유게임즈, 한국맥널티, 영우디에스피, 마이크로프랜드, 애니젠, 오로스테크놀로지, 나노씨엠에스, 아이디피, 디케이앤디, 올리패스, 맥아이씨에스, 베셀, 싸이버원, 아이큐어, 테스나 등 코스닥 상장사 17개사가 참석하며 바이오인프라, 바이오시네틱스 등 코넥스 상장사 2개사, 템퍼스, 네오랩컨버전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등 비상장사 3곳도 참여한다.

이날 행사엔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와 IB 부문 인력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리서치센터에선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을 포함해 성장기업분석팀, 기업분석팀 연구원들이 참석하며 본사 법인담당·영업팀과 기업금융1·2팀 등 참석할 담당 임직원만 스무명이 넘는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에만 예비 상장사 3곳의 주관을 맡았다. 오로스테크놀로지와 나노씨엠에스, 싸이버원의 상장을 성공리에 마쳤다. 3개사 모두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년 IPO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아이디피, 피플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등 3곳의 상장 주관 업무를 맡는 데 그쳤다. 2019년 티움바이오, 올리패스, 세경하이테크 등 6곳의 상장주관을 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에 그쳤다. 올해는 1분기에만 3곳을 주관하며 작년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 수수료 수익도 짭짤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로스테크놀로지 수수료 수익으로 16억6300만원을 벌었고, 나노씨엠에스(8억2400만원), 싸이버원(4억원) 등 1분기에만 최소 28억8700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을 주도하는 한국코러스와도 IPO 주관을 맡았다. 이달부터 상장을 위한 실사에 돌입해 한국코러스의 다양한 상장 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상장 주관 업무 외에도 한국코러스에 모회사인 다우기술의 기업용 IT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그룹 전 계열사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한 국내 증권사 IPO 담당자는 “IPO 주관을 맡은 기업에 모기업까지 지원을 한다는 점은 다우키움그룹 차원에서 키움증권의 IPO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작년 키움증권 IPO 주관 성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