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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독자개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자주국방 새 시대 열려”

문 대통령 “독자개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자주국방 새 시대 열려”

등록 2021.04.09 15:40

유민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 방문KF-21 시제기 출고식 기념연설

기념 연설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기념 연설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해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됐다”고 평가하며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이곳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KF-21은 국내 기술진 주도로 개발된 차세대 전투다.

향후 최종시험이 완료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된다. 정부는 KF-21을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손으로 우리 하늘을 지키자’는 선조들의 꿈을 우리가 이뤄냈다. 참으로 가슴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따.

그는 시제 1호기를 ‘KF-21 보라매’으로 명명한 데 대해 “21세기의 우리 하늘을 우리가 지킨다는 의지가 담겼다. 국민들은 KF-21에 우리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를 호칭으로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KF-21 보라매는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다.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속도, 7.7톤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나 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며 “국산화율 65% 이상으로 대기업·중소·중견기업 등 700개 이상 국내 업체가 참여, 개발과정에서만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설명했

이에 따라 양산 시 10만개의 추가 일자리와 5조9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3월 수립한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수소 항공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에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다. 무인 항공기까지 포함해 우리 항공산업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자부심이 되어준 KF-21 개발에 특별한 공로를 세운 20명의 공로자를 국민께 소개하고자 한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주요 개발·생산인력들을 일일이 호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20년, 개발진들의 한결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 KF-21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KF-21이 만들어준 자신감과 자부심은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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