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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경찰, ‘땅 투기’ 현직 LH직원 첫 영장...“업무 연관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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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땅 투기’ 현직 LH직원 첫 영장...“업무 연관성 있다”

등록 2021.04.05 20:24

박경보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땅 투기 의혹을 받고있는 LH 현직 직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H발 투기 의혹 당사자 가운데 토지 구매와 업무 간 직접 관련성이 드러난 첫 사례다. 경찰은 A씨가 내부 미공개 정보를 주변사람에게 건네 땅 투기 사태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일 오후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현직 LH 직원 A씨를 포함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및 주변 지인들은 2017년 3월부터 36명의 명의로 2018년 12월까지 22개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A씨는 2017년 초 A씨는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 근무할 때 신도시 예상 지역의 개발 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 명의 대신 가족과 친구 등 지인 명의로 땅을 사들였는데, 각각의 구매 시점이 A씨 근무처에서 특정 개발 관련 결정 사항이 확정될 시기와 맞물려 있어 내부정보를 주변에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변에 의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직원 일부도 A씨로부터 개발 정보를 건네받은 것으로 젙해됐다. 다수의 3기 신도시 토지를 사들여 이번 투기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됐던 일명 '강사장'도 A씨로부터 개발 정보를 건네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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