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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새로운 기업가 정신 필요···다양한 목소리 듣겠다”

최태원 회장 “새로운 기업가 정신 필요···다양한 목소리 듣겠다”

등록 2021.03.31 14:33

수정 2021.03.31 15:14

이지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 참석해 상공인·근로자 격려···대통령 참석 8년만최태원 “변화 속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기업은 우리 경제 원동력”

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4일 대한상의 수장에 오른 최태원 회장의 첫 공식 외부행사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최 회장은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 대신 테드(TED) 강연 형식으로 진행해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의 소개는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동영상으로 진행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사회가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고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혁신의 주체로서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열린 마음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면 좋겠다”면서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과 근로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만이다.

또한 기념식 오프닝 영상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깜짝 출연해 어린이 5명과 ‘상공인’과 ‘상공의 날’ 의미를 대화식으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기념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회장단과 중소상공인 대표, 수상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의 금탑산업훈장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첨단 IT산업부터 전통산업까지 오랜기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며,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고 ‘소유’ 보다 ‘나눔’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주인공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을 글로벌 1위로 이끌었으며, 세계최초 초대형 디스플레이 개발 및 UHD OLED TV 세계 최초 상용화로 OLED TV의 세계 시장 선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무연 ㈜평화 회장은 반세기가 넘는 53년 동안 염색·날염분야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투자와 섬유 가공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한국 섬유·패션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는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인 폴리우레탄 분야 발전에 35년간 매진하면서 국내 최초 탄소중립형 시멘트 대체재 개발, 바이오기반 자동차 내장소재 개발 등 ‘그린소재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상배 한국내화㈜ 사장과 백창규 ㈜오뚜기라면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동탑산업훈장은 김영석 에코플라스틱㈜ 대표이사와 신병순 ㈜케이엠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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