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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담대 절반이 ‘변동금리’···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

금융 은행

주담대 절반이 ‘변동금리’···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

등록 2021.03.28 13:42

김수민

  기자

지난 2월 가계대출 1003조1000억···주담대 733조3000억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대출자의 절반이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50.3%로 집계됐다. 변동금리 비중은 2016년 말 57%, 2018년 말 55%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대출자의 절반 이상이 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 부담 증가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규모 자체도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33조3000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이 2019년 분석한 금리 상승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대출원금 3억원·만기 30년 차주 기준 월 상환액은 금리가 3.5%에서 1%포인트 상승 시 134만7000원에서 151만5000원으로 약 17만원 증가한다.

이에 금융당국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요인을 점검에 나서는 등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주재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미국 금리 상승세가 국내 금리와 동조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를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1.71%에서 지난 26일 기준 2.0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은 0.98%에서 1.12%로, 국고채 5년물은 1.34%에서 1.53%로 상승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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