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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비리 있는 곳, 언론 폭로 전에 미리 들춰내야”

이낙연 “비리 있는 곳, 언론 폭로 전에 미리 들춰내야”

등록 2021.03.15 17:47

임대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당내에 관련 의심 사례가 폭로되는 것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하나 노파심인데 앞으로도 개별 케이스를 가지고 언론들이 계속 뭔가를 폭로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때마다 우리가 뒤따라가며 불을 끄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그물을 넓게 쳐서 비리 소지가 있는 곳을 미리 들춰내고 잘라내는 노력을 선제적으로 하면 어떨까”라고 당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 개발공사도 우리가 한번 봐야 하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직불금 받는 사람들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타기라고 봐서는 안 되는데,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교직자와 언론들도 차제에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권유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4·7 재보선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아무래도 상대는 기회는 잡았다고 생각하고 공중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공중전은 여의도에 맡기고 의원들과 저는 보병전에 치중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 “서울시 유권자 연고자 찾기 캠페인을 했는데 민병덕 의원이 1등을 했다”며 다른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 위원장의 발언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내부 전략 제안이 공개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위원장이 발언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비공개로 말씀드리자면”이라고 언급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이거 공개이다”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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