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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HYK파트너스와 주총 표대결···조현민 이사 선임안 미상정

㈜한진, HYK파트너스와 주총 표대결···조현민 이사 선임안 미상정

등록 2021.03.10 18:34

이세정

  기자

배당금·정관변경 등 주주제안 안건 올라사측, 20% 오른 600원 vs HYK, 100% 오른 1천원정관상 이사회 정원 최대 8명, 10명으로 증원 요구일각서 전망 ‘조현민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안’ 없어

㈜한진, HYK파트너스와 주총 표대결···조현민 이사 선임안 미상정 기사의 사진

㈜한진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2대주주 HYK파트너스와 맞붙는다. 한진과 HYK파트너스는 배당금과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놓고 치열한 표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 25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한진은 HYK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상정했다.

배당금의 경우 한진은 보통주 600원으로 상정했다. 전년 500원 대비 20% 상승한 수치다. 반면 HYK파트너스는 전년보다 100% 확대된 주당 1000원을 제안했다. 두 의안은 양립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하나의 의안이 먼저 가결되면 나머지 의안은 자동으로 폐기된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의 경우 HYK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반영된 결과다. HYK파트너스는 이사 최대 정원 증원과 이사의 결격사유 규정 신설, 감사위원회 구성 관련 변경, 전자투표제 도입, 중간배당제도 도입, 집중투표제 채택을 제안했다.

현재 한진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 총 8명으로 이뤄져 있다. 한진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최대 정원은 8명이다. HYK파트너스는 10명으로 정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는 사외이사 1명이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한진은 김경원 세종대 교수를, HYK파트너스는 박진 KDI 국제정책대 교수를 추천했다. 만약 정관 변경(이사회 정원 확대) 안건이 가결될 경우, 2명의 사외이사 후보 모두 선임할 수 있다. 하지만 정관 변경이 부결되면 2명의 사외이사 후보 중 1명만 이사회 진입이 가능하다.

HYK파트너스는 사외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 선임안도 올렸는데, 동일하게 정관 변경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사외이사 후보는 김현겸 한국클라우드 대표이사 부회장이고,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한우제 HYK파트너스 대표이사다.

일각에서는 조현민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한진 최대주주는 한진칼(지분율 23.62%)이다. HYK파트너스는 9.79%를 보유 중이다. GS홈쇼핑은 6.62%로 3대주주이고, 국민연금은 6.2%로 4대주주다. 나머지 46% 가량은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으로 구성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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