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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의 회장 취임한 최태원 “엄중한 시기 무거운 직책 맡았다”

서울상의 회장 취임한 최태원 “엄중한 시기 무거운 직책 맡았다”

등록 2021.02.23 13:08

김정훈

  기자

서울상의 최태원 회장 선출내달 대한상의 회장 맡을 예정

대한상의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상의 의원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대한상의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상의 의원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을 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의 제24대 정기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공식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나름대로 힘을 다해서 경제계 발전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에 선임돼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전임자인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맞춰 다음달 대한상의 회장에도 오르게 된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 회장은 “아직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왔기 때문에 다음에 공식 입장 더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재계 일각에선 제기된 경제단체 통합론(전경련+경총)과 관련해선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다”고 발걸음을 옮겼다.

재계에선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 벌이는 배터리 소송 합의금을 놓고 최 회장의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날 서울상의 일정으로 참석한 만큼, 그외 현안에 대한 언급을 일절 피하고 자리를 떠났다.

대한상의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상의 의원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차기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대한상의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상의 의원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차기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기에 앞서 30분간 진행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를 해준 여러분께 일단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저도 참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망설임과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고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을 한다. 서울상의 회장 이끌어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얘기가 있어야지, 저로선 혼자서 이 일을 해나가기는 어렵다”며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을 때 경영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세대를 위해서 만들어나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상의는 이날 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출 외에도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젊은 기업인들을 새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경제계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최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의가 경제단체 대표주자로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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