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6℃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8℃

  • 강릉 13℃

  • 청주 18℃

  • 수원 14℃

  • 안동 1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8℃

  • 전주 18℃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7℃

  • 대구 22℃

  • 울산 18℃

  • 창원 19℃

  • 부산 18℃

  • 제주 16℃

LGU+, 지난해 5G·IPTV 성장···설비투자 감소로 ‘호실적’

LGU+, 지난해 5G·IPTV 성장···설비투자 감소로 ‘호실적’

등록 2021.02.03 11:11

이어진

  기자

LGU+, 지난해 영업익 8862억···전년比 29.1%↑유무선 고른 성장, 설비투자비도 전년比 8.7%↓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G 가입자 증가와 코로나19 여파 속 IPTV 성장 지속, 마케팅비 및 설비투자비 감소 영향으로 호실적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417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8.4%, 29.1%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5173억원, 영업이익 17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아이폰12 출시 및 5G 순증 가입자 영향에 마케팅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모바일 매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수는 1665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9.2%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 대비 136.6% 증가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대비 74.2% 증가한 190만1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LTE 대용량 요금제, 자급제 폰과 결합한 ‘알뜰폰 꿀조합 요금제’ 등이 호평을 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2조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IPTV 매출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 2년 연속 1조 매출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494만4000명이다. 회사 측은 가구별 세분화, 키즈콘텐츠 강화 등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에 따른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8.6% 늘어난 86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1조35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IDC 매출은 전년대비 16.1% 늘어난 227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마케팅비용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2조329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광고 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비는 전년대비 8.7% 감소한 2조380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가이던스 2조5000억원 내에서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이른바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