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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변이 바이러스 방역 큰 변수···영국-남아공발 변이주 연구”

당국 “변이 바이러스 방역 큰 변수···영국-남아공발 변이주 연구”

등록 2021.01.23 18:11

수정 2021.01.23 19:23

김소윤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향후 방역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영국·남아공발(發) 변이주에 대한 연구에도 본격 착수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면서 "자칫 작년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의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만약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확산한다면 이 수치가 1.2로 올라간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 지수가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각각 의미한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영국 정부의 오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어 매우 두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코로나19는 60세 이상 1천명당 사망자가 10명이었다면 변이 바이러스는 13명으로 치명률이 3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의 큰 변수"라며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했다. 최악의 경우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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