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임시선별검사소 도내 첫 추가 확대, 운영인력 공무원 투입보육원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이송 관용차량 지원 등 수범사례도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발맞춰 시는 지난 14일 안양역과 범계역 광장에 선벌검사소를 설치한데 이어 17일에는 삼덕공원과 비산종합운동장 빙상장입구 두 곳에 추가해, 현재 4개소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14일 선별검사소 설치는 경기도내에서는 가장 빠른 조치였다. 이번 선벌검사소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624명, 하루 78명씩(구별 검사소 39명) 8일 각 검사소에 분산 배치돼 검체번호 부여, 설문조사, 안내 등 검사 대상물채취를 제외한 선별업무 전반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선별검사소 근무 매뉴얼에 따라 방호복을 착용하고 철저한 방역체제 속에서 근무에 임하고 있다. 첫 투입된 지난 19일 토요일 영하의 매서운 추위에도 4곳 검사소에 배치된 공무원들은 차분한 가운데 선별검사를 도왔다.
선별검사소에서는 희망하는 누구나 거주지 관계없이 익명으로 무료 검사받을 수 있다. 하루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확산세가 줄지 않는 코로나19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불특정다수인들을 검사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검사받아 볼 것을 권고하고, 공격적 방역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과 18일 양성판정 받은 확진자를 관용차량(버스)을 지원,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도왔다. 이 역시 도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례다.
25인승인 이 차량은 기사와 일반 좌석 각각에 격벽이 설치, 생활치료센터 이송에 활용된다.
최 시장은 “확진자 이송에 따른 앰뷸런스가 부족할 경우 관용차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이밖에 신규공무원과 장기교육을 받고 복귀한 직원 등 10명을 보건소 역학조사 지원인력으로 이달 초 긴급 배치한 바 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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