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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 지분동맹 맺었다···콘텐츠·물류 시너지 ‘맞손’

네이버-CJ, 지분동맹 맺었다···콘텐츠·물류 시너지 ‘맞손’

등록 2020.10.26 17:41

수정 2020.10.26 17:44

이어진

  기자

CJ ENM·스튜디오드래곤·CJ 대한통운과 6000억 지분교환CJ 콘텐츠 파워 활용 글로벌 공략, V라이브 등과 시너지대한통운과 디지털 물류 고도화, 자율주행·로봇 등도 도입

네이버-CJ, 지분동맹 맺었다···콘텐츠·물류 시너지 ‘맞손’ 기사의 사진

네이버가 CJ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CJ대한통운 등의 계열사 간 총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CJ대한통운과는 디지털 물류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네이버 측은 CJ그룹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콘텐츠, 물류 분야 시너지를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보유 자사주를 해당 규모만큼 CJ쪽에 매각하고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지분을 교환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지분교환이 마무리되면 네이버는 CJ ENM의 지분 4.996%, 스튜디오드래곤 6.26%, CJ대한통운의 지분 7.85%를 보유하게 된다. CJ그룹 계열사들은 네이버 지분을 각각 0.32%), 0.32%, 0.64%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지분교환을 통해 네이버는 CJ그룹과 콘텐츠 및 물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네이버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지적재산권, 플랫폼, 제작역량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보유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다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실감형, 숏폼 콘텐츠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양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이 글로벌로 확장될 수 있도록 창작자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 창작자 육성 등을 위한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등 3년 간 3000억원의 투자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V라이브, 라인 등 글로벌 서비스 CJ의 티빙 등의 플랫폼과 협업해 콘텐츠 유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장기적 관점에서 쇼핑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의 시너지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요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배치 최적화 등 물류 시스템을 정교화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사업제휴협의체를 통해 세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등 추가 공동사업 기회 발굴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콘텐츠와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CJ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면서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은 “이번 제휴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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