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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물적분할’ 논란 지속···장 초반 4%대 급락

[특징주]LG화학, ‘배터리 물적분할’ 논란 지속···장 초반 4%대 급락

등록 2020.09.21 10:11

고병훈

  기자

사진=LG화학 제공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21일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 여파가 지속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4.5%(3만원) 내린 6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적분할에 따른 급락 이후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앞서 LG화학의 주가는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 소식이 보도된 지난 16일부터 약 12.4% 하락하는 중이다. 해당 소식이 처음 전해진 16일과 17일에는 각각 -5.37%, -6.11%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51조3000억원에서 44조8900억원으로 6조원 이상 증발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오는 12월 1일 출범하기로 결의했다.

일반 소액주주들은 이번 물적분할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을 보고 LG화학을 샀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인적분할 방식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이들의 반대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LG화학 주식을 가진 개인투자자라고 소개한 한 투자자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LG화학 물적분할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에 피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물적분할이 기업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호재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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