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P 통신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라비시 라운지’ 내부에서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1시 51분께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다수 군중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장면을 목격한 직후 클럽 내부에서 총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시민들을 대피시켰으나, 이미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였다.
부상자 8명 중 최소 4명은 중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이름과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NBC에 갱단이 연루된 사건일 수 있다고 말했으나 그 근거는 설명하지 않았다.
총격이 벌어진 나이트클럽에서는 몇몇 가수들의 소규모 콘서트를 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트클럽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 독립기념일을 맞아 래퍼 푸지아노의 공연이 열린다고 홍보해왔다.
이 나이트클럽의 공연 주최와 영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코로나19 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가 지난 3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도입한 규정에 따르면 한 공간에 50명 이상의 모임은 전면 금지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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