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4℃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7℃

  • 제주 18℃

통합당, 국회 본회의서 퇴장···안건 13% 처리 후 ‘스톱’

통합당, 국회 본회의서 퇴장···안건 13% 처리 후 ‘스톱’

등록 2020.03.05 17:42

임대현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178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열었던 국회 본회의가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정족수가 부족해 파행됐다. 준비된 안건 중에 13%밖에 처리하지 못한 상태다.

5일 국회 본회의에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정세균 국무총리 시정연설 청취와 법안 178건 처리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본회의장에 들어왔고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3분의 2가량 자리를 채웠다.

국회는 오후 2시10분 본회의를 열었고, 약 1시간 가량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 총리 시정연설 종료 후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추천 안건 의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등의 처리 과정도 순조로웠다.

22번째 안건인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재석 180명 중 찬성 178명, 기권 2명으로 반대 없이 가결됐다. 그러다 23번째 안건인 인터넷전문은행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하면서 부결이 일어났다. 통합당 의원들은 여야 간에 합의를 언급하면서 항의에 나섰다.

이후 통합당 의원들이 “이럴 거면 합의는 왜 하냐”, “야비하다”, “위법하다”고 소리치며 일제히 퇴장했다. 통합당 의원들이 일괄 퇴장하자 사회를 보던 주승용 부의장은 “의결정족수가 안 돼서 교섭단체간 협의를 위해 정회 요청이 들어왔다”면서 오후 3시 40분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당시 재석 의원은 113명이었다. 1시간30분 만에 본회의가 멈추면서, 처리 예정이었던 안건도 모두 정지됐다. 국회는 이날 183건의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정회 전까지 23건(13%)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 최대 관심사였던 ‘타다 금지법’도 처리되지 않은 상태다.

통합당 없이도 재석 의원을 채울 순 있다. 다만, 이날 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참석하지 않으면서 정족수가 부족해졌다. 민주당이 본회의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선 의원들을 불러 모아야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