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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린다

영등포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린다

등록 2020.02.13 23:52

주성남

  기자

13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13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사회단체 및 직능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 ‘우리 동네 맛집 찾기’ 등 캠페인을 추진한다.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들이 지역 내에서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내는 촉매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영등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한 9개 대표 직능단체가 참여하며 단체별로 각각 전통시장 한 곳을 방문해 장을 보고 식사도 함께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우리 동네 맛집 찾기’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동별 13~18개 직능단체들이 참여하며 단체별로 동네 식당을 방문해 식사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는 행사다.

구는 이달 중 지역 내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식의 날’을 운영한다. 구청은 물론 경찰서, 소방서, 남부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들이 대상이며 전 기관의 구내식당 일제 휴무일을 정해 직원들이 외식을 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한다.

또한 구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에서 월 8회(매주 화, 금)로 대폭 확대해 인근 식당들의 매출 증대를 유도함으로써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3일 저녁 직원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식사하며 민생 현안 논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종료 후 SNS에 식당 방문 인증샷과 응원 메시지를 게시하는 ‘골목상권 살리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또한 구는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5일 당초 취소됐던 영등포 어울림장터를 구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어울림장터는 평소와 달리 지역 직거래 특산품 대신 관내 전통시장 살리기로 이뤄진다.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11개소 27개 업체, 마을기업 4개 단체가 참여해 시장 특색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구는 참여 상인 및 방문고객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지급해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펼친다.

채 구청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림중앙시장, 영등포지하상가, 영등포삼각지, 대림동 골목길 등 위축된 지역상권을 방문했다. 채 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하는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으며 꾸준한 민생탐방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고 구민 불안감 해소에 앞장선다.

한편, 구는 정기적으로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기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렸다. 직원 복지포인트 상반기 집중 사용과 모바일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 홍보 및 이용을 확대하는 등 직원들 모두가 합심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직능단체들과 함께 전통시장, 지역 맛집 등을 이용하고 널리 알려 구민 모두가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과 상생으로 영중로를 변화시켰듯 이번 코로나19 또한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며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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