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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공식 출범···“투자·자산관리 대중화 이끌 것”

‘카카오페이증권’ 공식 출범···“투자·자산관리 대중화 이끌 것”

등록 2020.02.06 13:41

허지은

  기자

사명 변경하고 ‘페이머니’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사전 신청자 대상 이벤트 실시

‘카카오페이증권’ 공식 출범···“투자·자산관리 대중화 이끌 것” 기사의 사진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고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와 연동해 향후 제공될 금융 상품 포트폴리오의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회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은 이후 이날 사명 변경을 통해 공식 첫 발을 뗀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분 6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규 선임된 김대홍 대표와 윤기정 대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 대표가 전체 경영을 총괄하고 리테일 사업을 이끌며 기존 금융사업 부문은 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가 지분 60.9%를 보유한 자회사로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이번 증권업 진출로 추후 주식과 채권, 자산관리 등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 타깃은 주식 투자에 익숙지 않은 ‘일반 대중’이다. 소수의 자산가, 금융 전문가 등에 편중되어 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금융 서비스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산 규모가 적은 사용자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업그레이드하면 증권계좌가 개설되며 페이머니가 자동으로 이체된다. 이때 증권 계좌로 예탁되기 때문에 기존 카카오페이머니와 달리 200만 원을 초과하여 한도 없이 보유할 수 있으며, 1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를 사전 신청한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후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세전 최대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을 얻을 수 있다.

기존 금융 상품과 다르게 사용자가 자유롭게 입출금 해도 주 단위로 평균 보유액에 대해 기본 세전 연 1.1%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 5월 31일까지는 매주 평균 보유액 1만 1원~100만 원 구간에 대해 세전 연 5%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혜택을 높인다.

추후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펀드 상품을 오픈하는 등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누구든지 정보나 자산 규모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와 협력하여 새로 신설된 리테일 부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기존의 기업금융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통해 생활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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