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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 CJ CGV 사업 포기

인천시,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 CJ CGV 사업 포기

등록 2019.12.13 00:26

주성남

  기자

상상플랫폼 조감도상상플랫폼 조감도

인천항 폐창고를 문화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사업이 운영사업자인 CJ CGV의 사업 포기로 빨간불이 켜졌다.

인천시는 12일 CGV가 운영사업자 사업 참여를 포기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최태안 인천시 도새재생건설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2주 전에 CGV가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오늘(12일) 같은 내용으로 공문을 보내왔다"며 "CGV와 사업을 함께 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CGV의 사업 참여 포기 배경과 관련해 "부채비율이 높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CGV의 내부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CGV가 일방적으로 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입찰보증금 1억650만원을 회수하고 매몰 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상플랫폼 사업 추진 방향을 재확정한 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8부두 옛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978년 건립된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천15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지만 항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2016년 4월 폐쇄됐다.

인천시와 CGV는 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3D 홀로그램 상영관, 가상현실(VR) 체험관, 영상스튜디오 등 첨단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사업비는 국비 126억원, 시비 276억원, CGV 투자비 300억원 등 702억원이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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