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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스터스’ 더CJ컵 성료··· 전세계 10억 가구에 CJ 알렸다

‘한국의 마스터스’ 더CJ컵 성료··· 전세계 10억 가구에 CJ 알렸다

등록 2019.10.20 18:56

천진영

  기자

세계적인 선수들이 극찬하는 대회로 성장CJ 계열사 역량 총동원···안정적 운영 도와 국내 남자골프 도약, 산업 성장에 지속 기여할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9년 더CJ컵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9년 더CJ컵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은 17~20일 나흘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제 3회 더CJ컵 나인브릿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4만7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전세계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방송 됐다. 출전선수 수준과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극찬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더CJ컵 성공 비결에 대해 중계 방송에 출연한 타이 보타우 PGA투어 국제부문사장은 “CJ의 모든 관계 조직이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한국 팬들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음식, 호텔 등 CJ의 특별한 환대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다시 이 대회로 모이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상위 10명 중 절반인 5명이 제주를 찾았다. 초대 대회 당시 세계랭킹 기준 상위 10명 중 3명 출전에 그친 것에서 발전된 성과다.

특히 필 미켈슨, 저스틴 토마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비교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하 CJ 계열사의 역량도 총동원 됐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식품계열사들은 대회 전체 먹거리를 책임지고 CJ대한통운은 대회에 필요한 물자 수송을, CJ ENM 오쇼핑부문은 티켓에 관한 전반을 담당했다.

선수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플레이어라운지는 더CJ컵만의 매력포인트로 부상했다. 지난 두 번의 대회를 통해 PGA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투어 최고의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것. 이 곳은 CJ제일제당 내 파인다이닝을 담당하는 팀에서 운영했다.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뉴 선정부터 조리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식을 포함한 50여가지의 메뉴를 즉석에서 제공했다.

갤러리들의 입맛은 CJ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가 사로잡았다. 비비고는 대회장 내 총 6개의 컨세션 스탠드에서 ‘비비고 모둠잡채’, ‘왕교자 프라이즈’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였다. 비비고 측은 전년 대비 250%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스폰서 기업들의 마케팅활동도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017년 호텔 오픈과 함께 3년 연속 더CJ컵 공식 호텔로 지정된 ‘제주 신화월드’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숙박과 ‘갈라디너’ 등 대회의 주요 부대행사를 치르며 제주를 대표하는 복합리조트로 자리잡았다.

박수영 제주신화월드 마케팅 상무는 “2회 대회와 비교해 현재 투숙객이 170% 증가하고 중국인 고객 위주에서 미국, 동남아 등 고객 국적이 다양해지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도 선수 및 관계자 수송에 제네시스 차량 70여대를 투입, 대회기간 내내 분주히 움직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더CJ컵 후원으로 글로벌 인지도 견인 외에도 PGA투어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면서 “특히 국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와 내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와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주식회사 마케팅실 경욱호 부사장은 “아직 역사가 짧은 대회이다 보니 CJ만의 차별화된 디테일로 선수와 PGA투어, 갤러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회 초기에 목표했던 것처럼 더CJ컵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제고 및 국내 남자프로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지역과 관련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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