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비엔씨는 지난 20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1호(NH스팩11호)’와의 코스닥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으며 이날 NH스팩11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이로써 한국비엔씨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비엔씨와 NH스팩11호는 오는 26일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11일 합병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H스팩11호와의 합병을 통해 한국비엔씨는 코스닥상장효과는 물론 스팩이 보유하고 있는 150억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되어 별도의 공모증자 없이도 상장공모자금에 준하는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된다.
2007년 대구에서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국내 1세대 필러개발기업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다 최근에는 한국비엠아이와 보툴리눔 톡신을 공동개발해 최근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특히 미용성형시장 3대 분야(의료기기-필러, 의약품-보툴리눔톡신, 화장품-병의원용 전문 기능성화장품)의 제품라인업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천억원, 시가총액 1조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비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16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0년에는 세종시에 연면적 5000평의 의약품 GMP 공장이 완공된다. 주력 제품인 필러는 물론 보톡스 등 다양한 의약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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