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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논란 “특혜 없어···조국 물타기

나경원, 아들 논란 “특혜 없어···조국 물타기

등록 2019.09.10 21:19

이지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일 긴급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일 긴급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 “조국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것”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아이는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을 갔음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에 대한) 물타기로 이렇게 사용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인 김모 씨가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포스터란 연구 내용을 요약한 인쇄물을 뜻한다.

해당 포스터가 발표된 학술회의는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권위를 갖춘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이며, 아들 김씨는 학술대회 이듬해인 2016년 미국의 명문대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아이가 미국에서 고교에 다니기 때문에 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을 사용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알려주십사 부탁을 드린 적은 있다”며 “학술논문을 쓰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지역 고등학교 과학 경시대회에 참여하는 데 실험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험실 사용을 아는 분께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읽히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포스터는 저희 아이가 다 쓴 것이다. 아이가 실험했고, 이후 과학 경시대회를 나가고 포스터를 작성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전부) 저희 아이가 실험하고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에도 당 공보실을 통해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아이는 당시 (포스터를 작성했을 뿐) 논문을 작성한 바가 없다”며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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