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부정입학, 명백한 가짜뉴스···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대학·대학원 부정입학 보도에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고교생이었던 딸의 의학논문 1저자 등재와 관련해서도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고 손자·손녀 이름까지 공개한 것도 개탄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국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면서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설명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와 제 가족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대한민국 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성찰의 계기로 삼아 긍정적인 사회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