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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 거래, 연말부터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비상장주식 거래, 연말부터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등록 2019.08.06 15:49

허지은

  기자

코스콤·하나은행·하나금투 등 6개사 협업블록체인 접목해 거래 투명성도 제고

6일 오전 코스콤 본사에서 진행된 '비상장주식 마켓플랫폼' 협약식에 (사진 왼쪽부터) 최수만 (재)대전테크노파크원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전무,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사장이 참석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코스콤6일 오전 코스콤 본사에서 진행된 '비상장주식 마켓플랫폼' 협약식에 (사진 왼쪽부터) 최수만 (재)대전테크노파크원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전무,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사장이 참석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코스콤

이르면 하반기 중 비상장주식 거래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플랫폼 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던 비상장주식 거래와 주주명부 관리 등 일원화된 체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코스콤은 6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가제)’를 위한 6개사와의 협얍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지석 코스콤 사장을 비롯해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사장 등 6개 참여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비상장기업의 주주명부는 엑셀 등을 통해 개별 PC에서 수기로 관리가 되어 왔다. 때문에 주식거래내역이 즉각 주주명부에 반영되지 않아 신뢰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해야 하는 비상장주식 거래 특성상 거래 채널이 부족한 사람은 주식을 사기 어려웠고, 기업 정보 역시 부족해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비상장사 중 규모가 작아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 관리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을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때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들은 주주명부 관리부담을 줄여 최종적으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활성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비상장주식 거래, 연말부터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기사의 사진

해당 플랫폼 안에서 각 참여사는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스타트업 플랫폼 참여 독려 및 기업 투자 정보 제공 ▲KEB하나은행은 거래 시에 안심결제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 ▲하나금융투자는 비상장기업정보 및 기타 기업금융지원 업무 ▲아미쿠스렉스는 리걸테크(Legal Tech)전문 기업으로 주식양수도계약서와 미발행확인서 발급 등 법률IT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비상장주식 매매 계약 체결과 주주명부 변경까지 거래 전 과정을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될 전망이다.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술은 지난 5월 ‘스타트업·중기기업의 주주명부 관리 및 주식 거래 지원 플랫폼’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바 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이번 플랫폼이 비상장주식 주주명부관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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