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최근 주가는 글로벌 제약사의 2분기 컨퍼런스 콜 이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해 경쟁 심화, 미국의 가격 인하 정책 등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확대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램시마가 유럽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독점하던 지난 2017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었다”며 “올해 들어 경쟁 심화로 단일 제품이 시장 독점이 불가능해지며 과거 높았던 영업이익률 만큼의 회복은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유럽 내 자사 제품 가격 인하가 제한적이며 타사 대비 장기간 처방 레코드 확보로 쌓은 제품 인지도, 미국 내 경쟁 심화로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 등을 기반으로 향후 마진율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램시마SC 등 제품 포트폴리오와 처방 건수,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의 가시화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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