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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추가 금리인하 불확실···다우, 1.23% 하락 마감

[뉴욕증시]연준 추가 금리인하 불확실···다우, 1.23% 하락 마감

등록 2019.08.01 08:48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75포인트(1.23%) 급락한 2만6864.2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80포인트(1.09%) 내린 298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19포인트(1.19%) 상승한 8175.42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열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요 지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 말 이후 10년7개월만의 첫 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의 하방 위험이 있으며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물가 압력 역시 낮은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우호적이나 앞서 언급한 위험 요인들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상쇄시키고 경기 확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보험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보유 자산을 줄이는 자산축소 프로그램도 기존 9월말 중단 예정에서 8월로 앞당겨 조기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의장 역시 “이번 인하는 중간 정책 조정의 성격이며 경기 침체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 금리 인하 사이클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양국은 중국 상하이에서 이날까지 진행된 회담에서 마땅한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60%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전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 전망도 610~640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609억달러)를 웃돌며 애플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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