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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SK텔레콤, 8월부터 주가 상승 본격화 전망”

하나금융투자 “SK텔레콤, 8월부터 주가 상승 본격화 전망”

등록 2019.07.10 08:11

허지은

  기자

“7년 전 LTE 도입 당시와 유사···비중 확대 추천”

하나금융투자는 10일 SK텔레콤 주가가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7년 전 LTE 도입 당시와 유사한 현 상황을 보면 주가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TE 도입 당시와 현재 SK텔레콤의 제반 투자 환경이 흡사한 상황이다. 당시에도 비용 증가 우려가 컸지만 주가는 5월 말부터 급상승 반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시 주가가 오른 것은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 기대감 때문이었다. 정확히 ARPU 상승 반전이 확인된 8월 초보다 2.5개월 먼저 주가가 올랐다”며 “이렇다고 볼 때 올해는 SK텔레콤 주가의 반등 시점은 8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2년과 동일한 주가 패턴을 나타낸다고 봤을 때 그렇다”고 분석했다.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지속 중이다. 지난 1월 28일 기록한 27만2500원을 끝으로 주가는 24만~26만원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걷히지 않는 가운데 5G 순증 가입자 확대와 이동전화 ARPU 반등에 대한 확신이 낮은 탓이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날인 8월 2일을 계기로 이동전화 ARPU 및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이동전화 매출액이 전분기 비 증가 전환이 예상되면서 3분기 ARPU 상승 전환 기대감이 높아졌다. 3분기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5G 가입자 수도 일부 우려와 달리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 폭이 LTE 도입 당시만큼 크지 않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1번가, ADT캡스 등 연결 자회사의 영업 실적 호전도 지속되고 있고 국회 정상화를 계기로 요금인가제 폐지, 단말기 유통구조 개편, CATV M&A 인가 논의가 본격화된다면 SK텔레콤에 유리한 규제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며 “5G SA 서비스 역시 2020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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