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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 생물자원 매각···주가엔 긍정적”

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 생물자원 매각···주가엔 긍정적”

등록 2019.05.29 08:53

이지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생물자원 사업부가 매각된다면 EPS(주당순이익) 개선 효과는 불분명하나 주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28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네덜란드 수산사료업체 ‘뉴트레코’에 생물자원 사업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5일 국내 생물자원 사업부 분할 발표 이후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생물자원 부문을 분할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은 상황이다.

생물자원 부문의 작년 매출액은 2조1732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17억원이다.

이 중 7월 1일자로 물적분할되는 국내 부문의 2018년 매출액은 5931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이다. 나머지인 해외는 2018년 매출액 1조5801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로 추정된다.

매각 시 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우선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생물자원 부문 매각 대금에 대한 루머는 작게는 수천억원부터, 전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2조원까지 다양하다”며 “동 사업부 매각 시 동사 자본에 대가는 ‘총매각대금-순차입금(5000억~6000억원)’이며, 이 대가는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단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 생물자원 부문 사업부의 2018년 영업이익이 500억원대이므로 상기 예시한 이자비용 절감으로는 EPS 개선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말 기준 10조원 수준으로 증가한 연결 순차입금 규모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며 “차입금 축소로 신용등급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이후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 등으로 업황이 다소 개선되는 가운데, 사업 또는 자산 매각 등의 구조조정 노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보여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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