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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1인당 재산 평균 1억1521만원 증가

지난해 국회의원 1인당 재산 평균 1억1521만원 증가

등록 2019.03.28 10:38

임대현

  기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국회의원 79.3%가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의원 1인당 재산은 전년 대비 1억1521만원 증가했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의원 289명의 2019년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2018년 12월31일 기준)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유은혜·김부겸·도종환·이개호·김영춘·김현미·진선미 의원 등 7명과 구속 중인 국회의원 2명(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 의원직을 상실한 이군현 전 의원과 고(故)노회찬 전 의원 등을 제외한 의원들이 대상이다.

의원 289명의 평균 재산은 38억4466만원이었다. 재산규모별로는 10억원~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31.5%(91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20억원~50억원(70명, 24.2%), 5억원~10억원(56명, 19.4%), 5억원 미만(40명, 13.8%), 50억원 이상(32명, 11.1%) 순이었다. 50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한 의원 중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는 9명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병관 민주당 의원으로 2763억6306만원이다. 게임업계 출신인 김 의원의 재산은 대부분 웹젠 주식이었다. 그 뒤를 김세연 한국당 의원(966억9531만원), 박덕흠 한국당 의원(523억1467만원), 박정 민주당 의원(287억8385만원), 최교일 한국당 의원(255억1389만원), 성일종 한국당 의원(214억3612만원), 윤상현 한국당 의원(175억4358만원), 강석호 한국당 의원(167억3234만원), 김무성 한국당 의원(131억6188만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96억7313만원) 등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반대로 김한표 한국당 의원이 마이너스 8124만원으로 재산순위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후삼 민주당 의원도 마이너스 2327만원을 신고했다. 윤준호 민주당 의원 5924만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7359만원, 송기헌 민주당 의원 2억2767만원, 함진규 한국당 의원 2억3542만원, 송갑석 민주당 의원 2억5734만원,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2억5953만원, 문희상 의장 2억6072만원,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 2억7213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재산 증감 현황을 보면 재산 증가자는 229명(79.3%)였고 60명(20.7%)은 줄었다. 재산이 증가한 국회의원 비율은 2013년 64.5%, 2014년 81.2%, 2015년 65.2%, 2016년 79.3%, 2017년 85.66%였다.

이 가운데 박정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22억6933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액이 9억8497만원 늘었고 채무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자는 5000만원 미만이 24명(8.3%), 1억원~5억원은 23명(8.0%), 5000만원~1억원은 7명(2.4%)이었고 5억원~10억원과 10억원 이상 감소자가 각각 3명(1.0%)이었다, 재산보유 1위인 김병관 의원의 재산이 1671억6318만원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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