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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에 “내 아버지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

손혜원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에 “내 아버지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

등록 2019.03.17 15:15

수정 2019.03.17 15:28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16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아버지는) 자신밖에 모르는 당신 같은 이기적 정치인이 함부로 입에 올릴 그런 분이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의 부친을 언급하며 좌익 활동한 이들이 독립유공자에 포함되는 데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아버지는 국가와 민족,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자랑스러운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아버지는 고작 1년 남짓 몸담았던 남로당 경력으로 평생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사셨다”며 “자신의 독립운동 경력은 무시되고 폄하된 채 자신이 청춘을 바쳐 지키려던 조국으로부터 온갖 불이익을 당하며 억울한 생을 사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에게 경고한다"며 "무슨 전략인지 또는 열등감인지 말끝마다 손혜원을 외치며 계속 떠들어대는 것은 당신 자유지만, 내 아버지를 당신 입에 올리는 일은 삼가라”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의원의 부친)그분이 조선공산당 활동을 했고,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반민특위 활동 자체가 국론분열을 일으켰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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