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그래미 어워드, BTS의 등장이 이슈가 돼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한국인이 이름을 남긴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우선 1993년에는 성악가 조수미 씨가 그래미와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오페라 ‘그림자 없는 여인’이 그해 클래식 오페라 부문에서 최우수 음반으로 선정됐던 것.
또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현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는 2012년 클래식 부문 최고 녹음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2016년에는 그가 참여한 음반 ‘베스퍼스:올 나이트 비질’이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수상은 못했지만 국악 음반 제작사인 악당이반의 ‘정가악회 풍류3. 가곡’은 국내서 만든 음반 최초로 2012년 시상식에서 최우수 월드뮤직 및 서라운드 음향 두 부문의 후보로 오른 바 있는데요.
멀게만 느껴졌던 해외 음악 시상식, 알고 보니 남의 집 잔치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