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아시아무용위원회 개최 통한 협업 비전 공유
한국과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이진식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오늘 날 서구 중심의 지난 세기를 넘어 아시아에 대한 탐구, 아시아의 가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문화예술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설 ‘아시아무용위원회’는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시아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아시아문화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간 문화예술 교류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아시아무용위원회는 무용을 기반으로 한-동남아·남아시아 교류협력 및 문화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2011년에 창설된 정부 간 커뮤니티이다. 현재 이 위원회에는 한국과 ASEAN 10개국,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등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8 아시아무용위원회에서는 아시아무용 조사연구 및 교육, 아시아 유망 안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무용콘텐츠 제작 등 무용을 매개로 ACC와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국가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내용이 합의되었다.
위원회는 2015년 아시아무용단을 창단하여 매년 현대무용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에도 11월 6일, 7일양일 간 ACC에서 레퍼토리 공연 ‘HereThere’와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연계 프로젝트 공연 ‘Trace of Time’이 진행되어 많은 관객들의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ACC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 아시아무용위원회 회의를 계기 삼아 활발한 정부·민간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무용을 주제로 한 새로운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연계 콘텐츠를 창·제작하는 방향으로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식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금년 아시아무용단은 아시아 원무(圓舞) 중 하나인 강강술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HereThere」 레파토리 공연뿐만 아니라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계기 아시아 작가의 시 작품을 배경으로 시낭송, 영상, 거문고 연주를 결합한 프로젝트 무용공연을 창작”하였고, “내년에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계기 평화, 공존, 상생을 주제로 아시아 전통음악, 문학, 무용을 결합한 복합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아시아문화를 중심으로 평화롭게 함께하는 모습을 세계를 향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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