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3℃

  • 춘천 17℃

  • 강릉 2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8℃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6℃

  • 전주 18℃

  • 광주 19℃

  • 목포 17℃

  • 여수 19℃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2℃

  • 제주 18℃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첫 40%대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첫 40%대

등록 2018.11.29 12:47

임대현

  기자

사진=리얼미터 제공사진=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정지지도를 조사한 이례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은 그간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중도층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내린 48.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며, 지지도는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45.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로,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 여론은 팽팽하게 엇갈리는 양상으로 급변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중도층(긍정 46.5%·부정 50.0%)에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지속해서 우호적 태도를 보였던 50대 장년층(37.9%·57.4%)도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 차 주간 집계와 비교하면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직군에서 지지도가 큰 폭으로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광주·전라(70.5%·24.8%)에서 전 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8.3%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대전·세종·충청(45.6%·47.3%)에서는 7.7%포인트, 경기·인천(49.2%·46.3%)에서는 5.2%포인트 각각 내렸다. 부산·울산·경남(37.6%·57.1%)에서는 3.7%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5.2%·57.9%)에서 하락 폭(7.0%포인트)이 가장 컸다. 20대(54.7%·38.4%)는 3.4%포인트 내렸고, 30대(56.7%·36.5%)에서도 2.7%포인트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주부(40.3%·54.2%)에서 10.0%포인트 내린 데 이어 자영업(36.7%·60.6%)에서는 4.6%포인트의 하락 폭을 보였다.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노동직(44.1%·47.2%)에서도 2.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지도 하락의 큰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