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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靑 김종천..관용차 몰고 동승자 태웠다(종합)

음주운전 靑 김종천..관용차 몰고 동승자 태웠다(종합)

등록 2018.11.23 16:24

유민주

  기자

청와대 인근서 관용차량 음주운전 적발임종석 실장과 가까운 사이, 대학 선후배뒷자석 동승자, 음주운전 방조 조사 예정

음주운전 논란 일으킨 김종천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음주운전 논란 일으킨 김종천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 인근에서 관용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지 불과 한 달 만에 일어난 사건이라 청와대 기강 문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발 당시 뒷좌석에는 동승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사실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사건 발생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김 비서관이 음주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동승자가 뒷자석에 있는 것을 확인 하였으나, 이미 운전자가 하차 후대리기사가 도착해 있었고 운저니 종료된 상황이므로 동승자가 음주운전을 방조하였다고 불만한 혐의가 없어 동승자 신원 등은 파악하지 않았다. 추후 동승자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 동승자 관련 부분은 조사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관용차로 음주운전을 했고 뒤에 동승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보안손님’이냐 ‘청와대와 관련없는 인물’인지 등에 대한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윈은 “국민의 알 권리상 청와대 출입기록 또는 해당 관용차 운행기록을 모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뒤에 여자가 타고 있었나”, “음주운전 적발시 같이 차량에 탄 사람도 함께 처벌인데 왜 동승자는 빼놓는 것인지”, “뒤에 동승자 공개못할 이유가 있나” 등 이번 사건을 비난하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김종찬 전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한양대학교 87학번, 임 실장은 한양대 86학번으로 둘은 대학 선후배 관계며 임 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고 이후에도 임 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광흥창팀’에 속해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임 실장은 당시 ‘광흥창팀’에서 좌장 역할을, 김 비서관이 총무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으로 ‘비서관급 행정관’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6월 인사에서 의전비서관으로 승진 임명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비서관은 지난 4월 13년만의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 당시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탁현민 선임행정관 등과 함께 정부 지원단에 포함돼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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