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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인 교체에 野3당 “김수현, 경제 전문성 없어”

경제라인 교체에 野3당 “김수현, 경제 전문성 없어”

등록 2018.11.09 16:53

임대현

  기자

한국당 “김수현, 도시공학 전공자로 경제전문가 아니다”바미당 “부동산 폭등 초래한 김수현, 여당 조차 반대해”평화당 “예산정국 한 가운데인데···시기적으로 부적절해”

경제라인 교체에 野3당 “김수현, 경제 전문성 없어” 기사의 사진

9일 문재인 정부가 경제라인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자, 야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특히,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정책수석으로 이동시킨 것에 대해 “경제에 전문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현재 예산안 심사가 국회서 진행 중인 가운데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한 것을 두고 문제 삼았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득주도성장론을 주도해 온 김수현 사회수석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수현 사회수석은 도시공학 전공자로서 경제전문가가 아니다”라며 “오직 특정이념에 경도된 정책으로 나라경제의 위기요소를 더욱 키우게 될 것”이라며 “여권 내에서도 ‘김수현 비토론’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또한 병역면제 관련 의혹이 있고, 노무현 정부 때부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왔다”며 “코드인사로 임명된 인물이 소신껏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두 정권에서 연이어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김수현 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승진시켰다”며 “경제분야 전문성이 없다며 여당에서조차 반대의견이 나온 김수현 수석의 정책실장 임명으로 그간의 기대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문책성 인사로 사람을 교체하는 것이 정상적인 수순이다”며 “사람만 바뀌었지 정책은 안 바꿀 것이라면 왜 바꿨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 교체를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고 꼬집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경제 투톱의 경질은 예산정국의 한 가운데 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하다”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경질의 한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도 개운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새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국민의 기대가 큰 것 같지 않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도 국무조정실장으로 현재 민생어려움에 책임이 없다 할 수 없고,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 또한 부동산 폭등에 대한 책임의 핵심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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