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워킹그룹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한미 사이에 더욱 긴밀한 논의를 위한 기구로 안다. 비건 대표가 이 일을 맡은 이후 개인 차원을 넘어 좀 더 체계적으로 논의를 하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비핵화 노력 및 제재이행, 유엔제재를 준수하는 남북 간 협력사업에서 긴밀한 조율을 더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방한해 청와대 관계자는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난 뒤 종합해서 말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얘기할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그(워킹그룹 설치)에 대해 우리 정부도 동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어떻게 구성하고 소통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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