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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

등록 2018.10.31 07:54

이한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병에 600만원, 1년 약값만 5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시작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미국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일에서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SB12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 종료 예상시점은 내년 4월로 잡았다.

솔리리스는 미국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해 판매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로도 쓴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31억44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야간에 용혈 현상이 생겨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다. 100만명당 15명의 환자가 발생해 국내에는 약 75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30㎖짜리 솔리리스 1바이알(약병)의 국내 가격은 비급여 기준 603만원으로, 성인이 1년 동안 투약할 경우 약값만 약 4억8000만원을 내야 한다. 국내에서는 한독이 판매하고 있다.

한편, 솔리리스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투약 기간 등을 고려했을 시 현재국의 바이오마린이 개발한 뮤코다당증(모르퀴오 A 증후군) 치료제 비미짐이 가장 비싼 약으로 본다. 비미짐의 가격은 1바이알당 100만원으로 솔리리스보다는 낮지만 성인 기준 1년 투약 시 약값이 12억원에 달한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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