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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대용식, 3개 제품 곰팡이 독소 제랄레논 검출

간편대용식, 3개 제품 곰팡이 독소 제랄레논 검출

등록 2018.10.30 13:13

최홍기

  기자

소비자원, 간편대용식 25개 실태조사알레르기유발물질 미표시 제품도 7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간편대용식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 중 하나인 제랄레논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곡류나 견과류 등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에서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간편대용식 25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제랄레논이 검출된 제품은 3개,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를 하지 않는 제품 7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간편대용식은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열량·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5개 제품의 1회 섭취참고량 기준 열량과 단백질의 함량은 식사 한 끼를 통해 필수로 섭취해야할 열량(남녀평균 약 783.3㎉)의 약 18.9%(평균 148.4㎉, 83.6~247.6㎉), 단백질(남녀평균 약 15.8g)의 약 35.6%(평균 5.6g, 2.5~15.0g) 수준에 불과해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했다.

소비자원은 간편대용식을 섭취할 때에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품의 영양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절한 열량과 영양성분 섭취 유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25개 중 3개 제품에서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19.0~51.1㎍/㎏)이 검출됐다. 현재 생식 및 선식 식품유형에는 곰팡이독소 관련 기준이 부재하나, 식사대용으로 매일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유럽연합(50㎍/㎏) 수준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간편대용식은 제품 특성상 다수의 곡류 및 견과류 등이 포함됐으며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가 중요하나 25개 중 7개 제품(28.0%)은 구분표시를 누락하고 있었다.

아울러 8개 제품(32.0%)은 품목보고번호, 건조방법, 식품유형 등의 필수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오기재하고 있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의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개선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간편대용식 등 포장가공식품에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 ▲즉석식품류(생식·선식 등) 곰팡이 독소인 제랄레논 기준 마련 검토 ▲제품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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