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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3분기 영업익 대박친 비결 봤더니···

부광약품, 3분기 영업익 대박친 비결 봤더니···

등록 2018.10.30 14:52

이한울

  기자

3분기 매출 98.9%에 영업익 669.2% 급등 항암제권리 양도와 안트로젠 주식 처분 반영수익 당뇨병치료제 등 신약파이프 라인 투자

부광약품, 3분기 영업익 대박친 비결 봤더니··· 기사의 사진

부광약품의 꾸준한 투자가 3분기 대박으로 돌아왔다.

부광약품은 3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762억6600만원의 매출을 올려 295억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8% 늘었고 영업이익도 69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리보세라닙 권리양도와 북미 제약사 투자이익 환수, 안트로젠 주식처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8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리보세라닙의 판매 권리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LSKB가 개발한 항암신약물질로 2009년 부광약품이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전임상과 글로벌 임상 1·2상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부광약품이 보여준 신약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해 다시 판권을 사들였다. 부광약품은 이로 인해 총 400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또한 TVM캐피털라이프사이언스가 설립한 캐나다 바이오벤처 오르카파마에 지분 투자를 했는데 오르카파마가 지난 5월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에 인수되면서 330억원의 투자수익도 거뒀다.

안트로젠 주식 처분역시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부광약품은 지난 8월 자회사인 안트로젠의 주식 40만주를 처분해 408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렸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3분기 안트로젠 보유주식 처분과 리보세라닙 판권 양도 수익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수익은 신약파이프 라인에 투자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현재 부광약품이 보유 중인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 MLR-1023, 이상운동 치료제 JM-010, 전립선암치료제 SOL-804 등이 꼽힌다.

당뇨병치료제 MLR-1023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전기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 후기가 진행 중이다. 2017년말까지 200명 환자에 투여완료, 올해말까지 나머지 200명 투여가 완료될 예정이다.

JM-010은 이상운동증 치료제이다. 파킨슨병 환자가 파킨슨병치료제 처방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상운동증(LID)이 나타나는데 이를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로 미국과 유럽에서 올 하반기에 임상 2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립선암치료제 SOL-804도 현재 전임상 후반에 있다. 2019년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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